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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사제관

설립연도  1906년

건       축  길강준 신부


온수리성공회의 또 하나의 중요한 건축은 한옥사제관입니다. 한옥사제관은 초대 개척 선교사였던 힐라리(길강준)Frederick Hilary 신부가 성안드레성당과 같은 시기에 지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인들이 살아왔던 영국의 주거생활 문화가 한국 전통 주거건축 속에 어떻게 적응하였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사례입니다. 1933년 한차례 중수가 있었지만 건축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 2월 4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건물구조 및 양식은 'ㄷ'자형 평면의 민가형 한옥건물로 5량가 홑처마 납도리집 팔작지붕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배치는 '상(上)의 공간'인 성당과 '하(下)의 공간'인 사제관이 분화된 개념으로 배치되어 위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건물 지방 네 귀에 모두 합각(合閣)을 얹었으며, 대청과 대문칸, 툇마루의 상부천정은 연목(椽木)을 노출시키는 수법으로 구조미와 목재의 자연미를 표현하는 전통 한옥의 구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온돌방과 툇마루 대청, 부엌 등이 배치되어 있어 조화있는 공간을 구성하고 있고, 외벽은 막돌 화방벽을 쌓아 멋을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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