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축성  2004년 11월 28일

축       성  정철범 마태 주교

2004년 설립, 축성된 성베드로성당은 강화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공회 성당입니다. 이 성당 역시 성안드레성당처럼 평신도들의 봉헌과 헌신으로 일군 자립적 평신도 신앙의 상징입니다. 2층 대성전을 중심으로 1층에 힐러리성전, 로스홀, 교회사무실, 관할사제실, 교회식당(푸드마켓, 사라실, 바나바실, 안드레성가대) 등이 있으며, 지하 1층은 교육관으로 야고보실, 요한실, 로다실 외 강화선교본부와 중보기도실이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예배와 교회 활동은 성베드로성당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새 성전, 성베드로성당에 대한 꿈은 1995년 이대용 신부 시무시절, 김갑수 요나 교우의 땅 봉헌 의사로 시작되었습니다. 홍영선 신부 당시 땅 봉헌이 이뤄지고 새 성전의 건축설계와 계약, 시공으로 이어졌으나 IMF로 인해 중단되는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2004년 한자천 신부 부임 후 공사를 재개하였고 2004년 11월 28일에 모든 교우들의 숙원이던 성베드로성당을 축성했습니다. 이후 성베드로성당과 성안드레성당 사이의 넓은 공간에 잔디밭을 조성했습니다.

바실리카 양식으로 건축된 성베드로성당에는 여러 가지 볼거리가 있습니다. 제단 벽면 모자이크와 34개의 스테인드글라스, 14처 성화는 홍익대 미대 교수를 역임한 김용철 니콜라 교우의 작품으로 성전의 신비로운 감동을 배가시켜 줍니다. 또한 선교 초기부터 사용해온 유서깊은 세례대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