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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밤

저녁기도 및 예식

2025년 4월 19일 오후 7시

(성토요일 부활밤 저녁기도 및 예식)

집전, 설교 : 주성식(모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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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예배문은 실제 예배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편의를 위해 제공된 예배문이오니

다소 오류가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

부활대만도

인도 : 배영희 마리아 교우

오늘의 시편 27편 (앉는다.)

● 주께서는 나의 빛, 나의 구원 ❘ 이시 ❘ 니,

○ 내가 누구를 두 ❘ 려워 ❘ 하리 ❘ 오.

♣ 주께서 내 생명의 피난 ❘ 처시 ❘ 니

○ 나 누구를 무 ❘ 서워 ❘ 하리 ❘ 오.

● 나를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악한 ❘ 무리 ❘ 들

○ 나의 원수, 나의 적들, 휘청거리고 ❘ 쓰러 ❘ 지리 ❘ 라.

● 그 군대 진을 치고 에워쌀 ❘ 지라 ❘ 도

○ 나는 조금도 두렵지 ❘ 아니 ❘ 하리 ❘ 라.

♣ 군대를 몰아 달려들 ❘ 지라 ❘ 도

○ 오히려 나는 그 가운데 마음 ❘ 든든 ❘ 하리 ❘ 니

● 주님께 청하는 단 하나 나의 ❘ 소원 ❘ 은

○ 한평생 주님의 성전에 ❘ 사는 ❘ 그것 ❘ 뿐,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 성령 ❘ 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 ❘ 원히 ❘ 아- ❘ 멘.

1독서 욥기 19:21-27상


벗들이여, 불쌍하고 가련하지 아니한가?

하느님의 손이 나를 치셨는데

어찌하여 자네들마저 하느님처럼 나를 구박하는가?

그만큼 헐뜯었으면 직성이 풀릴 만도 하지 않은가?


아, 누가 있어 나의 말을 기록해 두랴?

누가 있어 구리판에 새겨두랴?

쇠나 놋정으로 바위에 새겨

길이길이 보존해 주랴?

나는 믿는다, 나의 변호인이 살아 있음을!

나의 후견인이 마침내 땅 위에 나타나리라. 

나의 살갗이 뭉그러져

이 살이 질크러진 후에라도

나는 하느님을 뵙고야 말리라. 

나는 기어이 이 두 눈으로 뵙고야 말리라. 

내 쪽으로 돌아서신 그를 뵙고야 말리라. 

그러나 젖먹던 힘마저 다 빠지고 말았구나.

2독서 로마 8:1-1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사는 사람들은 결코 단죄받는 일이 없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이 나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약하기 때문에 율법이 이룩할 수 없었던 것을 하느님께서 이룩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죄 많은 인간의 모습으로 보내어 그 육체를 죽이심으로써 이 세상의 죄를 없이 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육체를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을 따라 사는 우리 속에서 율법의 요구가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들은 육체적인 것에 마음을 쓰고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영적인 것에 마음을 씁니다.

육체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죽음이 오고 영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생명과 평화가 옵니다. 

육체적인 것에 마음을 쓰는 사람은 하느님의 율법에 복종하지도 않고 또 복종할 수도 없기 때문에 하느님의 원수가 되고 맙니다.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들은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사실 하느님의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면 여러분은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성령을 모시지 못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비록 여러분의 몸은 죄 때문에 죽었을지라도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여러분은 이미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영은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의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신 당신의 성령을 시켜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신 당신의 성령을 시켜 여러분의 죽을 몸까지도 살려주실 것입니다.

사도신경 (선다)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나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하느님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나시고,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셨으며, 죽음의 세계에 내려가시어, 사흘 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다시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모든 성도의 상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몸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을 믿나이다. 아멘



주의 기도


○ 주님께서 이제 여기에

◉ 우리와 함께 하소서.


○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대로 기도합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니다. 아멘.

본기도


하늘과 땅의 창조주이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나이다. 비오니, 부활하실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도 죄의 무덤에서 일어나 주님과 함께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 평화를 위한 기도


주 하느님, 정결한 마음과 올바른 판단과 의로운 행동이 다 주님께로부터 오나이다.

비오니, 세상이 주지 못할 평화를 주님의 종들에게 주시고,

우리가 주님의 계명을 한마음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또한 주님의 보호하심으로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화와 안정 속에 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 보호를 구하는 기도


살아있는 모든 이들의 생명이시며, 믿는 이들의 빛이며, 일하는 이들의 힘이시며, 죽은 이들의 안식이 되시는 하느님, 오늘 하루를 축복 가운데 지나게 하심을 감사하나이다. 

겸손히 구하오니, 오늘 밤에 우리를 보호하시고 안전하게 내일 아침을 맞이하게 하소서. 

우리를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하나이다. 아멘.

마침기도 (다함께)


◉ 전능하신 하느님, 이 시간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어 한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여 기도하는 곳에 나도 그들과 함께 있겠다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약속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유익한 대로 채워 주시며, 이 세상에서 당신의 진리를 깨닫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아멘.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께서 이루어주시는 친교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소서. 

◉ 아멘.


○ 별세한 신자들의 영혼이 하느님의 은총으로 평안히 쉬게 하소서. 

◉ 아멘.


"빛의 예식"으로 부활밤 예식을 이어갑니다.

부활밤 예식

빛의 예식

새 불 축복


✚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지나 생명을 되찾으신 이 거룩한 밤에, 교회는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자녀들을 불러 모아 함께 기도하며 이 밤을 지내도록 초대합니다. 이 밤은 주님의 과월절로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께서 명하신 성사를 거행하여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승리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집전자는 다음 기도로 새 불을 축복합니다.



✚ 기도합시다. 성자를 통하여 사랑의 불을 밝혀 주신 하느님, 비오니, 새로 마련된 이 불을 ✠ 거룩하게 하시고, 부활의 축제를 지키는 우리에게 하느님 나라의 소망으로 불타게 하시며, 마침내 깨끗한 마음으로 영원한 빛의 잔치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집전자는 새 불에 분향합니다.

부활초 축복


집전자는 5개의 유향못을 축복한 후에 성수를 뿌린다. 

다음과 같은 순서로 유향못을 부활초의 표시된 곳에 꽂으며 말한다.

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2. 그의 거룩하시고

3. 영광스러운 상처를 인하여

4. 우리를 보호하시고

5. 지켜주소서. 아멘

새 불에서 불을 붙여 부활초를 켜면서 말합니다.



✚ 영화롭게 부활하신 그리스도여, 우리 어두운 마음에 빛을 비추소서.



다음의 기도로 부활초를 축복합니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새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간절히 비오니, 이 초를 축복하시고 ✠ 거룩하게 하시어, 그 빛이 비추는 곳마다 어둠이 사라지고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부활초 순행


부활초를 높이 들면서 아래의 말을 노래하면 

회중은 응답하며 부활초를 향하여 예를 드립니다.


✚ 그리스도의 빛을 보라.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부활찬송

○ 이제 기뻐하라. 하늘나라의 모든 천군의 무리와 노래하는 천사들이여, 우리의 전능하신 임금의 승리를 위하여 우렁찬 나팔 소리로 구원을 외쳐라. 

○ 이제 기뻐하며 노래하라.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이여, 우리의 영원하신 왕께서 어둠을 몰아내셨으니 찬란한 광채로 빛을 발하라. 

○ 이제 기뻐하며 즐거워하라. 어머니이신 성교회여, 위대한 빛으로 가득 찬 이 성전에서 거룩한 백성의 우렁찬 찬미소리를 울려라. 

○ 이 신비하고 거룩한 불꽃 앞에 둘러선 이들이여, 이제 전능하신 하느님께 기도하며, 그 은혜를 인하여 이 위대한 빛을 찬양하라.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 눈으로 볼 수 없는 전능하신 하느님 성부와 독생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마음과 뜻을 다하여 소리 높여 찬송함은 언제나 어디서나 마땅하고 옳은 일이로다. 

○ 이 밤은 과월절 희생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아담의 죗값을 치르시고 그의 피로 우리를 구원하신 밤이로다. 

○ 이 밤은 주님께서 우리 조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 속박에서 불러내시어 홍해를 갈라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신 밤이로다. 

○ 이 밤은 모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죄악의 어둠에서 벗어나 은혜롭고 거룩한 생명을 되찾은 밤이로다. 

○ 이 밤은 그리스도께서 죽음과 지옥의 사슬을 끊고, 무덤에서 승리하여 부활하신 밤이로다. 

○ 오, 기묘하고 헤아릴 수 없도다. 우리에게 베푸신 주님의 자비와 사랑, 보잘것없는 종을 구하시려 그 아들을 죽음에 넘겨주셨도다. 

○ 거룩하여라 이 밤이여, 악은 사라지고 죄가 씻어졌으며, 죄인에게 용서를, 우는 이에게 기쁨을 주시며, 교만과 미움을 쫓고 평화와 일치를 가져다 준 밤이로다. 

○ 복되어라 이 밤이여, 하늘과 땅이 결합되고, 인간이 하느님과 화해하는 밤이로다. 

○ 거룩하신 하느님,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이 부활초를 봉헌하는 우리의 저녁 제사를 받아주시고, 이 빛이 어둠을 몰아내기까지 계속 타오르게 하소서. 

○ 지지 않는 샛별이신 그리스도여, 모든 창조물에게 빛을 주시는 이여, 이 빛이 항상 비추게 하소서. 주님은 영원히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나이다. 

◉ 아멘



부활찬송이 끝나면, 회중은 들고 있는 촛불을 끈다.



말씀의 전례

✚ 하느님께서는 일찍이 역사를 통하여 주님의 백성을 어떻게 구원하셨는지를 성서에 기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구원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이 말씀으로 우리가 완전한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 하느님께 기도합시다.

천지창조 (창세 1:1-2:3, 전진경 소피아)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다. 

땅은 아직 모양을 갖추지 않고 아무것도 생기지 않았는데, 어둠이 깊은 물 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 위에 하느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겨났다. 

그 빛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첫날이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창공을 만들어 창공 아래 있는 물과 창공 위에 있는 물을 갈라놓으셨다. 

하느님께서 그 창공을 하늘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이튿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하늘 아래 있는 물이 한 곳으로 모여, 마른 땅이 드러나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마른 땅을 뭍이라, 물이 모인 곳을 바다라 부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하느님께서 “땅에서 푸른 움이 돋아나라! 땅 위에 낟알을 내는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 나무가 돋아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이리하여 땅에는 푸른 움이 돋아났다. 낟알을 내는 온갖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 나무가 돋아났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이렇게 사흗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 밤과 낮을 갈라놓고 절기와 나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

또 하늘 창공에서 땅을 환히 비추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만드신 두 큰 빛 가운데서 더 큰 빛은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작은 빛은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또 별들도 만드셨다. 

하느님께서는 이 빛나는 것들을 하늘 창공에 걸어놓고 땅을 비추게 하셨다. 

이리하여 밝음과 어둠을 갈라놓으시고 낮과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이렇게 나흗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바다에는 고기가 생겨 우글거리고 땅 위 하늘 창공 아래에는 새들이 생겨 날아다녀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이리하여 하느님께서는 큰 물고기와 물 속에서 우글거리는 온갖 고기와 날아다니는 온갖 새들을 지어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하느님께서 이것들에게 복을 내려주시며 말씀하셨다. “새끼를 많이 낳아 바닷물 속에 가득히 번성하여라. 새도 땅 위에 번성하여라!”

이렇게 닷샛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 “땅은 온갖 동물을 내어라! 온갖 집짐승과 길짐승과 들짐승을 내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온갖 들짐승과 집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길짐승을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셨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내시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려주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서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를 돌아다니는 모든 짐승을 부려라!”

◎하느님께서 다시, “이제 내가 너희에게 온 땅 위에서 낟알을 내는 풀과 씨가 든 과일 나무를 준다. 너희는 이것을 양식으로 삼아라. 

모든 들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도 온갖 푸른 풀을 먹이로 준다.”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이렇게 만드신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엿샛날도 밤, 낮 하루가 지났다. 

◎이리하여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다. 

하느님께서는 엿샛날까지 하시던 일을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새로 지으시고 이렛날에는 쉬시고 이 날을 거룩한 날로 정하시어 복을 주셨다.


✚ 기도합시다. 

주 하느님, 인간을 주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으며, 죄에 빠진 인간을 주님의 은총으로 회복해 주시나이다. 비오니, 성자께서 자신을 낮추시어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신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의 거룩한 생명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하나이다. 

◉ 아멘


홍해를 건넘 (출애 14:10-31, 구윤숙 마리아)


◎파라오가 다가왔다. 이스라엘 백성이 보니 이집트인들이 덮칠 듯이 뒤따라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스라엘 백성은 질겁을 하고 야훼께 부르짖으며

모세를 원망하였다. “이집트에는 묻힐 데가 없어서 우리를 광야로 끌어내어 여기에서 죽이려는 것이냐?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어내어 이렇게 만드느냐?

우리가 이럴 줄 알고 이집트에서 이집트인들을 섬기게 그대로 내버려두라고 하지 않더냐? 이집트인들을 섬기는 편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다고 하지 않았느냐?”

모세가 백성들에게 소리쳤다. “두려워하지 마라. 움직이지 말고 오늘 야훼께서 너희를 어떻게 구원하시는가 보아라. 너희가 오늘 눈앞에 보는 이집트인들을 다시는 보지 않게 되리라.

야훼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워주실 터이니 모두들 진정하여라.”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기만 하느냐?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진하라고 명령하여라. 

너는 너의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팔을 뻗쳐 물을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건너가게 하여라. 

나는 이집트인들의 마음이 굳어지게 하리라. 그리하여 그들이 너희를 뒤따라 들어서게 되면 내가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와 병거와 기병을 쳐서 영광을 드러내리라. 

내가 파라오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쳐 나의 영광을 드러내면, 이집트인들이 비로소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이스라엘을 앞서 인도하던 하느님의 천사가 뒤로 돌아가 호위하자 그들 앞에 서 있던 구름기둥도 뒤로 돌아가

이집트의 진과 이스라엘의 진 사이에 섰다. 그러자 구름 때문에 캄캄해져서 서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밤을 새웠다. 

◎모세가 팔을 바다로 뻗치자, 야훼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바람을 일으켜 바닷물을 위로 밀어붙여 바다를 말리셨다. 바다가 갈라지자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고 걸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주었다. 

이집트인들이 뒤쫓아왔다. 파라오의 말과 병거와 기병이 모두 그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섰다. 

새벽녘에 야훼께서 불과 구름기둥에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자 이집트 군대는 갈팡질팡하였다. 

또한 야훼께서는 그들의 병거 바퀴들을 얽어놓아 꼼짝도 못하게 하셨다. 그러자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버려두고 도망가자. 야훼께서 이스라엘 사람들 편이 되어 우리 이집트 군대를 치신다.” 하고 소리쳤다.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이집트인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 위에 물이 도로 덮이게 네 팔을 바다 위로 뻗쳐라.”

모세는 팔을 바다 위로 뻗쳤다. 날이 새자 바닷물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집트인들은 물결을 무릎쓰고 도망치려고 했으나, 야훼께서 이집트인들을 바다 속에 처넣으셨다. 

물결이 도로 밀려오며 병거와 기병을 모두 삼켜버렸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 바다에 들어섰던 파라오의 군대는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고 건너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그 날, 야훼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 군대로부터 건지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인들이 해변에서 죽어 있는 것을 보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훼께서 그 큰 팔을 펴시어 이집트인들을 치시는 것을 보고 야훼를 두려워하며 야훼와 그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 기도합시다. 

살아계신 하느님, 일찍이 택하신 백성들을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파라오의 종살이에서 구하셨나이다. 비오니, 세상 모든 사람들을 하느님의 자녀로 삼으시어,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 아멘


마른뼈의 골짜기 (에제 37:1-14, 이옥순 엘리사벳)


◎야훼께서 손으로 나를 잡으시자 야훼의 기운이 나를 밖으로 이끌어내셨다. 그래서 들 한가운데 이끌려 나가보니 거기에 뼈들이 가득히 널려 있는 것이었다. 

그분이 나를 그리로 두루 돌아다니게 하셨다. 그 들바닥에는 뼈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것들은 모두 말라 있었다. 

그분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이 뼈들이 살아날 것 같으냐?” 내가 “주 야훼여, 당신께서 아시옵니다.” 하고 아뢰니,

그분이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뼈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마른 뼈들아, 이 야훼의 말을 들어라. 

뼈들에게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너희 속에 숨을 불어넣어 너희를 살리리라. 

너희에게 힘줄을 이어놓고 살을 붙이고 가죽을 씌우고 숨을 불어넣어 너희를 살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나는 분부하신 대로 말씀을 전하였다. 내가 말씀을 전하는 동안 뼈들이 움직이며 서로 붙는 소리가 났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뼈들에게 힘줄이 이어졌고 살이 붙었으며 가죽이 씌워졌다. 그러나 아직 숨쉬는 기척은 없었다. 

야훼께서 나에게 또 말씀하셨다. “숨을 향해 내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숨아, 사방에서 불어와서 이 죽은 자들을 스쳐 살아나게 하여라.’”

나는 분부하신 대로 말씀을 전하였다. 숨이 불어왔다. 그러자 모두들 살아나 제 발로 일어서서 굉장히 큰 무리를 이루었다. 

◎그러자 그분은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이 뼈들이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다. 뼈는 마르고, 희망은 사라져 끝장이 났다고 넋두리하던 것들이다.

이제 너는 이들에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무덤을 열고 내 백성이었던 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올려 이스라엘 고국 땅으로 데리고 가리라. 

내가 이렇게 무덤을 열고 내 백성이었던 너희를 무덤에서 끌어올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나의 기운을 불어넣어 살려내어 너희로 하여금 고국에 가서 살게 하리라. 그제야 너희는 나 야훼가 한번 선언한 것을 그대로 이루고야 만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야훼가 하는 말이다.’”


✚ 기도합시다. 

생명과 부활의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를 과월절 희생양이 되게 하시어 우리 죄인들을 의로움과 새 생명으로 일으켜주셨나이다. 비오니, 성령으로 축복 받은 사람들에게 땅끝까지 하느님을 선포할 수 있도록 믿음과 소망을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하나이다.  

◉ 아멘

이때 성당의 불을 켜고 모든 종을 칩니다. 부활초에서 제대초에 불을 켜고, 개인초는 끕니다.




본기도



✚ 알렐루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도다. 

◉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나이다. 알렐루야!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주 하느님, 거룩한 이 밤을 부활의 영광으로 빛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주님의 교회에 부활의 은총을 내리시어, 세례성사로써 주님의 자녀가 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북돋아 주시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성실과 진실로 주님을 경배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서신성서 (로마 6:3-11, 종명희)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된 우리는 이미 예수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과연 우리는 세례를 받고 죽어서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능력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 생명을 얻어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이 죽어서 그분과 하나가 되었으니 그리스도와 같이 다시 살아나서 또한 그분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예전의 우리는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서 죄에 물든 육체는 죽어버리고 이제는 죄의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은 죄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고 믿습니다. 

그것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는 죽는 일이 없어 죽음이 다시는 그분을 지배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 죽으심으로써 죄의 권세를 꺾으셨고 다시 살아나셔서는 하느님을 위해서 살고 계십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도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죽어서 죄의 권세를 벗어나 그와 함께 하느님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십시오.



시편 (114편)


● 알렐루야 이스라엘이 에집트에서 ❘ 나올 ❘ 때

○ 야곱의 집안이 야만족을 ❘ 떠나 ❘ 올- ❘ 때

● 유다는 그의 성소가 ❘ 되- ❘ 고

○ 이스라엘은 그의 영 ❘ 토가 ❘ 되었 ❘ 다.

● 바다는 이를 보고 도망 ❘ 치- ❘ 고

○ 요르단 강은 뒤로 ❘ 물러 ❘ 섰으 ❘ 며

● 산들은 염소처럼 뛰 ❘ 놀았 ❘ 고

○ 언덕은 양 ❘ 처럼 ❘ 뛰었 ❘ 다.


◉ 영광이 ❘ 성부 ❘ 와   ○ 성 ❘ 자와 ❘ 성령께 

◉ 처음과 같이 ❘ 지금 ❘ 도

○ 그리고 영 ❘ 원히 ❘ 아- ❘ 멘



복음성서 (루가 24:1-12)


◎그리고 안식일에는 계명대로 쉬었다. 

◎안식일 다음날 아직 동이 채 트기도 전에 그 여자들은 준비해 두었던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그들이 가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은 이미 굴러 나와 있었다. 

그래서 그들이 무덤 안으로 들어가 보았으나 주 예수의 시체는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때에 눈부신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나타났다. 

여자들은 그만 겁에 질려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여자들에게 “너희는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자 가운데서 찾고 있느냐?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고 다시 살아나셨다. 그분이 전에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무어라고 말씀하셨느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죄인들의 손에 넘어가 십자가에 처형되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리라고 하시지 않았느냐?” 하고 말해주었다. 

이 말을 듣고 여자들은 예수의 말씀이 생각나서

무덤에서 발길을 돌려 열한 제자와 그 밖의 여러 사람들에게 와서 이 모든 일을 알려주었다. 

그 여자들은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요안나와 또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였다. 다른 여자들도 그들과 함께 이 모든 일을 사도들에게 말하였다. 

그러나 사도들은 여자들의 이야기가 부질없는 헛소리려니 하고 믿지 않았다. 

그러나 베드로는 벌떡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몸을 굽혀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랬더니 수의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으므로 그는 어떻게 된 일인가 하고 이상히 여기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설교



세례언약 갱신


✚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과월절 신비 안에서 우리는 세례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 함께 묻히고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헌신하기로 결심하는 엄숙한 약속인 세례언약을 갱신함으로써 마귀와 마귀의 모든 일을 거절하고, 거룩한 교회 안에서 하느님을 충실히 믿고 섬길 것을 새롭게 서약합시다.


문) 여러분은 하느님을 거역하고 창조질서를 어지럽히는 사탄의 모든 일을 거절하겠습니까?

답) 예, 거절하겠습니다.


문)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지으신 세상을 타락시키는 악한 세력과 모든 죄악을 물리치겠습니까?

답) 예, 물리치겠습니다.


문) 여러분은 하느님의 사랑으로부터 우리를 떼어놓는 죄의 욕망을 버리겠습니까?

답) 예, 버리겠습니다.


문) 여러분은 창조주 하느님을 믿습니까?

답)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문) 여러분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까?

답) 하느님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나시고,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셨으며, 죽음의 세계에 내려가시어 사흘 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다시 오시리라 믿습니다.


문) 여러분은 성령을 믿습니까?

답)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모든 성도의 상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몸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을 믿습니다.


문)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따르고 그 가르침을 지키겠습니까?

답) 예,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문) 여러분은 감사성찬례를 통하여 말씀과 성사의 은총을 나누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온전히 섬기겠습니까?

답) 예,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문) 여러분은 악을 꾸준히 물리치고, 죄에 빠졌을 때마다 곧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오겠습니까?

답) 예,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문)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말과 행위로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겠습니까?

답) 예,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문) 여러분은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그리스도처럼 섬기겠습니까?

답) 예,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문) 여러분은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힘쓰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겠습니까?

답) 예,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그리스도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우리를 새로 나게 하셨으며,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나이다. 구하오니,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영원한 생명 속에 머무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집전자는 회중에게 성수를 뿌린다.


거룩하시다

하느님의 어린양

✠  주님의 고난과 희생을 함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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