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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 수 · 리 · 성 · 공 · 회

감사성찬례

2025년 4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성지/고난주일)

집전, 설교 : 주성식(모세) 신부

감사성찬례 전체 순서와 예배문 전문을 사용하실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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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예배문은 실제 예배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편의를 위해 제공된 예배문이오니

다소 오류가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성지축복식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죄악과 죽음을 이기게 하셨나이다. 이 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에, 사람들은 옷을 벗어 길에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평화의 왕으로 오심을 환호하였나이다.

비오니, 이 나무 가지를 축복하시어 ✠ 이를 가지고 구세주를 맞이하는 우리도 온 마음과 정성으로 주님을 섬기며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준비된 가지에 성수를 뿌리고 유향으로 축복한다.

복음성경 루가 19:28-40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올리브 산 중턱에 있는 벳파게와 베다니아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예수께서는 두 제자를 앞질러 보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맞은편 마을로 가라. 거기에 가보면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을 터이니 그 나귀를 풀어오너라. 

혹시 누가 왜 남의 나귀를 푸느냐고 묻거든 ‘주께서 쓰시겠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그들이 가보니 과연 모든 것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그래서 나귀를 풀었더니 나귀 주인이 나타나서 “아니, 왜 나귀를 풀어가오?” 하고 물었다. 

“주께서 쓰시겠답니다.”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고 

나귀를 끌고 와서 나귀에 자기들의 겉옷을 얹고 예수를 그 위에 모셨다. 

예수께서 앞으로 나아가시자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펴놓았다. 

◎예수께서 올리브 산 내리막길에 이르렀을 때 수많은 제자들은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에 대하여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 높여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이여,

찬미받으소서.

하늘에는 평화,

하느님께 영광!”

◎그러자 군중 속에 끼여 있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선생님, 제자들이 저러는데 왜 꾸짖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잘 들어라. 그들이 입을 다물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순행예식

✚ 평화의 주님을 따라 갑시다.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성가 203장을 부르며 순행합니다.

사제단은 바로 순행에 참여하고, 축복된 성지는 전례봉사자들이 나누어줍니다.

순행순서 : 유향-십자가-촛대-복음-신자회장, 사제회장-집전자-전례봉사자-독서자-성가대-회중 순으로 순행합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온 후 모두 일어선 채로 집전자는 다음 기도를 드린다.



✚ 기도합시다.

구세주와 임금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가 성지를 가지고 주님을 찬송하나이다. 구하오니, 이 가지를 가지고 가는 곳마다 축복하시고,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구원받은 주님의 백성을 크신 능력으로 보호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사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이어서 본기도로 성찬례가 계속됩니다.

축복된 성지는 집에 있는 십자가에 걸어놓았다가 내년 사순 첫날 재의 예식을 위해 성당으로 가져옵니다.

오늘의 본기도


영원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 또한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인간의 본성을 취하신 성자께서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시고 마침내 영광스러운 부활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제1독서

이사 50:4-9상 (최운종 모세)


주 야훼께서 나에게 말솜씨를 익혀주시며

고달픈 자를 격려할 줄 알게

다정한 말을 가르쳐주신다.

아침마다 내 귀를 일깨워주시어

배우는 마음으로 듣게 하신다.

주 야훼께서 나의 귀를 열어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아니하고

꽁무니를 빼지도 아니한다.

나는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기며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턱을 내민다.

나는 욕설과 침뱉음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는다.

주 야훼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 조금도 부끄러울 것 없어

차돌처럼 내 얼굴빛 변치 않는다.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 알고 있다.

하느님께서 나의 죄없음을 알아주시고 옆에 계시는데,

누가 나를 걸어 송사하랴?

법정으로 가자.

누가 나와 시비를 가리려느냐?

겨루어보자.

주 야훼께서 이렇게 나를 도와주시는데

누가 감히 나를 그르다고 하느냐?

시편 31편


●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울다 지쳐 눈은 몽롱하고 괴롭 ❘ 습니 ❘ 다.

○ 목이 타며 애간장이 ❘ 끊어 ❘ 집니 ❘ 다.

● 괴로와서 숨이 넘어갈 것 ❘ 같으 ❘ 며

○ 한숨으로 세월을 ❘ 보냅 ❘ 니- ❘ 다.

● 주여, 나는 당신만을 믿 ❘ 습니 ❘ 다.

○ 당신만이 내 하느님이시라 ❘ 고백 ❘ 하- ❘ 며

● 나의 앞날을 당신의 손에 맡 ❘ 기오 ❘ 니

○ 악을 쓰는 원수들의 손에서 이 몸을 ❘ 건져 ❘ 주소 ❘ 서.

 

◉ 영광이 ❘ 성부 ❘ 와   ○ 성 ❘ 자와 ❘ 성령께 

◉ 처음과 같이 ❘ 지금 ❘ 도

○ 그리고 영 ❘ 원히 ❘ 아- ❘ 멘

제2독서

필립 2:5-11 (차은솔 은혜)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간직하십시오.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이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고 

모두가 입을 모아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라 찬미하며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수난복음 

루가 23:13-49 (해설: 문남정 교우, 예수: 주성식 신부, 군중: 박광식 교우)


◎빌라도는 대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불러모으고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는 이 사람이 백성들을 선동한다고 끌고 왔지만 너희가 보는 앞에서 직접 심문을 했는데도 나는 너희의 고발을 뒷받침할 만한 아무런 죄상도 찾지 못하였다. 

헤로데가 이 사람을 우리에게 돌려보낸 것을 보면 그도 아무런 죄를 찾지 못한 것이 아니냐? 보다시피 이 사람은 사형에 해당하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 사람을 매질이나 해서 놓아줄 생각이다.”

그러자 온 무리가 일제히 “그 사람은 죽이고 바라빠를 놓아주시오!” 하고 소리질렀다. 

바라빠는 그 도시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살인까지 하여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었다.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고 싶어서 그들에게 다시 그 뜻을 밝혔으나

그들은 굽히지 않고 “십자가형이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소리질렀다. 

빌라도는 세 번째로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단 말이냐? 나는 이 사람에게서 사형에 처할 죄를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러니 이 사람을 매질이나 해서 놓아줄 생각이다.” 하고 말하였으나

무리들은 더욱 악을 써가며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고 소리질렀다. 마침내 그들의 고함소리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선언한 다음

폭동과 살인죄로 감옥 갇혀 있던 바라빠는 그들의 요구대로 놓아주고 예수는 그들 마음대로 하라고 넘겨주었다. 


◎그들은 예수를 끌고 나가다가 시골에서 성안으로 들어오고 있던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붙들어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의 뒤를 따라가게 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뒤따랐는데 그 중에는 예수를 보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 여자들을 돌아보시며 “예루살렘의 여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들을 위하여 울어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들과, 아기를 낳아보지 못하고 젖을 빨려보지 못한 여자들이 행복하다.’ 하고 말할 때가 이제 올 것이다. 

그 때 사람들은 산을 보고 ‘우리 위에 무너져 내려라.’ 할 것이며, 언덕을 보고 ‘우리를 가려달라.’ 할 것이다. 

생나무가 이런 일을 당하거든 마른 나무야 오죽하겠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다른 죄수 두 사람도 예수와 함께 사형장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해골산이라는 곳에 이르러 사람들은 거기에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고 죄수 두 사람도 십자가형에 처하여 좌우편에 한 사람씩 세워놓았다. 

예수께서는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하고 기원하셨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은 주사위를 던져 예수의 옷을 나누어가졌다. 

사람들이 곁에 서서 쳐다보고 있는 동안 그들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보고 “이 사람이 남들을 살렸으니 정말 하느님께서 택하신 그리스도라면 어디 자기도 살려보라지!” 하며 조롱하였다.

군인들 또한 예수를 희롱하면서 가까이 가서 신 포도주를 권하고

“네가 유다인의 왕이라면 자신이나 살려보아라.” 하며 빈정거렸다.

예수의 머리 위에는 ‘이 사람은 유다인의 왕’이라는 죄목이 적혀 있었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죄수 중 하나도 예수를 모욕하면서 “당신은 그리스도가 아니오? 당신도 살리고 우리도 살려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다른 죄수는 “너도 저분과 같은 사형 선고를 받은 주제에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우리가 한 짓을 보아서 우리는 이런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저분이야 무슨 잘못이 있단 말이냐?” 하고 꾸짖고는

“예수님, 예수님께서 왕이 되어 오실 때에 저를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는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갈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낮 열두 시쯤 되자 어둠이 온 땅을 덮어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태양마저 빛을 잃었던 것이다. 그 때 성전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지며 두 폭으로 갈라졌다. 

예수께서는 큰소리로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하시고는 숨을 거두셨다. 



여기서 모두 일어섭니다. 



이 모든 광경을 보고 있던 백인대장은 하느님을 찬양하며 “이 사람이야말로 죄없는 사람이었구나!” 하고 말하였다. 

구경을 하러 나왔던 군중도 이 모든 광경을 보고는 가슴을 치며 집으로 돌아갔다. 

예수의 친지들과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를 따라다니던 여자들도 모두 멀리 서서 이 모든 일을 지켜보고 있었다.

주일 암송 성서구절


이번주  

호산나! 다윗의 자손!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 지극히 높은 하늘에서도 호산나!  (마태 21:9, 안말1구역)


다음주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서 죽었다가 부활한 첫 사람이 되셨습니다.  (1고린 15:20, 안말2구역)

거룩하시다

하느님의 어린양

✠  주님의 고난과 희생을 함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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